이번 글은 디더링(dithering)에 관한 글입니다.

 
 
디더링이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오디오의 비트뎁스를 낮출 때는 필연적으로 양자화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다른 노이즈를 추가해서 이 양자화 노이즈가 잘 들리지 않도록 마스킹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디더링은 보통 32비트나 24비트로 편집 작업을 하다가 16비트의 최종 출력물을 만들 때
마지막에 한번 하게 됩니다.

 
 
16비트의 최종 출력물(더 이상 편집이 필요없는)을 만들 때 디더링을 한번만 해야 하는데
스튜디오원에서 Waves L2 리미터를 사용하는 경우, 주의하지 않으면 디더링을 두번 하게 됩니다.
 
스튜디오원은 재생이나 출력할 때 필요하다면 자동적으로 디더링이 적용되도록 옵션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원의 Options 창에서 Advanced > Audio 탭에 보면
Use dithering for playback and audio file export가 바로 그것인데 기본값으로 체크되어 있습니다.

 

 



Waves사의 L2 리미터의 경우도 걸면 기본적으로 IDR이라는 디더링 시스템이 켜져있습니다.

 




그래서 스튜디오원이나 L2 둘중 하나에서 디더링을 끄지 않으면 결국 이중으로 디더링이 되게 됩니다.

스튜디오원에서 디더링을 끄려면 
Use dithering for playback and audio file export의 체크를 해제하면 되고

Waves L2에서 디더링을 끄려면
Type 1으로 되어 있는 DITHER 항목을 None으로 바꾸고
Normal로 되어 있는 SHAPING 항목도 None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DiTHER와 SHAPING 모두 None으로 바뀌어야 IDR 디더링 시스템이 꺼지게 됩니다.

디더와 쉐이핑 둘다 None으로 해야 위의 IDR 빨간불이 꺼집니다.

 



스튜디오원에서 Waves L2처럼 디더링이 켜져있는 리미터를 사용할 때는 꼭 기억하세요.
이중 디더링을 피하려면 둘중 하나는 디더링을 꺼야한다는 것!!

 

 
Fabfilter Pro-L2나 iZotope Ozone Maximizer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디더링이 꺼져 있습니다.
 

 
디더링 유무에 따른 소리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고, 디더링의 여러 옵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용자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는 스튜디오원의 디더링 기능은 끄고, 플러그인에서 제공하는 디더링 기능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디오에서 디더링은 어렵고 여러 설들이 분분한 주제입니다.
디러링에 대해서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아래 영상이나 문서를 참고하세요^^

디더링(Dithering)이란 무엇일까요? - 김도헌 대림대교수
https://youtu.be/l6jlNH_UrxU?t=786

Audio Dithering: What You Need to Know
https://www.waves.com/audio-dithering-what-you-need-to-know

Posted by 백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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